시흥시청 이민정·신지애, 女200m·7종경기 시즌 2·3관왕

전국실업육상대회서 24초37·4천335점 기록…여자 3천mSC 고희주 1위 질주

2022 전국실업육상대회 여자 200m에서 우승한 시흥시청 이민정(가운데)이 동메달을 딴 팀 후배 황윤경(왼쪽), 김신애 코치와 즐거워하고 있다.시흥시청 제공

시흥시청의 이민정과 신지애가 2022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여자부에서 나란히 200m와 7종경기 시즌 2·3관왕을 차지했다.

전복수 감독·김신애 코치가 이끄는 시흥시청의 ‘간판’ 이민정은 5일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육상경기장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200m 결승서 24초37의 기록으로 김소은(가평군청·24초89)과 팀 후배 황윤경(25초29)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100m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던 이민정은 이로써 지난달 전국종별육상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주 종목인 200m에서 정상 질주를 펼쳤다.

또 여자 7종경기에서 신지애는 4천335점을 득점, 한이슬(청양군청·4천43점)과 정유나(구미시청·3천326점)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4월 전국실업육상선수권과 전죽종별육상대회에 이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

전복수 시흥시청 감독은 “(이)민정이와 (신)지애 모두 최근 몸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앞으로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기량을 끌어올리겠다. 어제 400m 계주서 우승을 놓쳐 아쉬웠는데 오늘 경기서 모두들 열심히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자 3천m 장애물경주서는 고희주(남양주시청)는 10분46초04로 손유나(충남도청·10분58초38)와 남보하나(파주시청·11분12초10)를 여유있게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400m 허들 결승서는 김경화(인천남동구청)가 1분00초56으로 전날 400m 우승자인 김지은(전북개발공사·1분00초89)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한편, 남자 800m 결승서는 강동형(남양주시청)이 1분52초63으로 엄태건(국군체육부대·1분52초60)에 간발의 차로 뒤져 준우승했고, 200m 결승서는 이정태(안양시청)가 21초26의 기록으로 고승환(국군체육부대·21초20)에 0.06초 뒤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창던지기서는 남태풍(성남시청)이 68m93을 던져 동메달을 땄고, 세단뛰기서는 최영환(용인시청)이 15m03을 뛰어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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