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초58로 역대 4위 호기록…여자 1천600m 계주 인천남동구청 1위
안산시청의 류나희가 2022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여자 100m 허들서 개인 최고기록으로 시즌 첫 정상을 질주했다.
류나희는 6일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육상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100m 허들 결승서 13초58을 기록, 조은주(포항시청·13초59)와 김솔기(경주시청·14초41)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류나희는 지난 3월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에서 조은주에 0.01초 차로 뒤져 준우승을 차지한 뒤, 4월 전국종별육상선수권서도 조은주와 같은 13초71을 기록하고도 사진 판독서 뒤져 역시 준우승한 것을 개끗이 설욕했다.
특히, 류나희의 이날 기록은 여자 일반부 100m 허들 역대 4위에 해당하는 호기록으로, 지난 2010년 전국육상선수권서 이연경(당시 안양시청)이 작성한 13초00의 한국기록 경신 가능성을 높였다.
이영숙 안산시청 감독은 “(류)나희가 조은주를 극복하면서 자신감 있게 허들링을 하며 기록이 좋아지고 있다. 부상 없이 이대로 기량을 끌어올린다면 한번 한국기록도 욕심 내볼만 하다”고 전했다.
또 여자 1천600m 계주 결승서는 염은희, 김태연, 김경화, 신다혜가 이어달린 인천남동구청이 3분49초72를 마크, 강원 정선군청(3분49초99)과 김포시청(3분50초20)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전날 400m 허들 우승자인 김경화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자 1천600m 계주 결승에서는 과천시청과 화성시청이 각각 3분23초39, 3분25초98의 기록으로 부산은행(3분16초77)에 이어 2·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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