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고 이혜빈·김승민, 시즌 4·3관왕 ‘무적 매트’

청풍기유도 결승서 각 김민영·박성현 눌러…남초부 함채운·문준서는 V2

여고부 +78㎏급 시즌 4관왕 이혜빈(왼쪽 두번째).경민고 제공

의정부 경민고의 이혜빈과 김승민이 제13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여고부 +78㎏급과 남고부 81㎏급서 각각 시즌 4·3관왕을 차지했다.

오승용 감독·황보배 코치의 지도를 받는 ‘중량급 간판’ 이혜빈은 6일 충북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여고부 +78㎏급 준결승전서 김채은(경북체고)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제친 뒤, 결승전서 김민영(서울체고)을 경기종료 1분55초를 남기고 허리후리기 절반에 이어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혜빈은 이번 시즌 춘계중·고연맹전(3월)과 용인대총장기대회, 양구평화컵(이상 4월)에 이어 시즌 4관왕이 됐다.

이혜빈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견제가 심하다. 어차피 정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들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발기술을 더 보강해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남고부 81㎏급 시즌 3관왕 김승민(왼쪽 두번째).경민고 제공

또 남고부 81㎏급 김승민은 준결승서 박현우(화성 비봉고)를 발목받치기 절반으로 꺾은 후, 결승서 박성현(남양주 금곡고)을 외깃업어치기로 물리치고 우승해 춘계중·고연맹전과 양구평화컵 금메달 포함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남초부 54㎏급 결승전서는 함채운(남양주유도체육관)이 김선민(옥천 장야초)을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뉘고 양구평화컵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밟았고, 66㎏급 문준서(과천 청계초)도 황규태(울산 미포초)에 밭다리걸기 절반과 허리후리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두고 순천만국가정원컵대회(3월)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한편, 여초부 48㎏급 결승에 오른 김지율(광명초)은 김태흰(올림피안유도관)에 한팔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중부 73㎏급 김기영과 81㎏급 나석원(이상 인천 송도중)은 각각 박규민(안락중)과 김민우(현풍중)에 발뒤축걸기 한판승, 기권승을 거두고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황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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