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도내 학교폭력과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지역사회와 협조를 통한 문제 해결 구상을 밝혔다.
임태희 예비후보는 도내 증가세를 보이는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문제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임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해 도내 학폭위 심의 건수가 2017년 7천329건, 2018년 7천833건, 2019년 8천644건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 증가세에도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정원 대비 배치 비율이 전국 평균이 90.9%인 것에 반해 경기도의 경우 90.4%로 다소 미달했다고 부연했다.
임 예비후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밝혔듯이 학교폭력 피해 학생 보호와 가해 학생 선도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SPO 증원을 위해 교육청이 지자체, 경찰 등과 함께 긴밀하게 협조·협의해나가야 한다”며 “상설 학교폭력예방기구 설립·운영과 함께 학교폭력 전담 변호사와 전문 상담교사 등을 증원하는 한편 실시간 상담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동학대 문제에 대해선 사안 발견 시 어린이 보호를 위해 담임 및 보건 교사, 학교 사회복지사, 상담교사 등의 협력 체계 구축과 함께 학교 내 노후 CCTV 재정비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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