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꾼 나요 나] 도성훈·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현장 소통…서정호 후보 “도교육감 공약이행률 의문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인 도성훈·서정호·최계운 예비후보. (왼쪽부터)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이 교육 단체 및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정호 예비후보는 현 교육감인 도성훈 후보의 공약이행률에 의문을 제기했다.

도 후보는 최근 연수구 선학중학교에서 태권도 지도자·학부모 간담회를 했다고 8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태권도 지도자와 학부모들은 대회 출전을 위한 행정업무를 줄이고,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여하기 위한 학교연계 체육관 활용 방안을 요구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최근 연수구 선학중학교를 찾아 태권도 지도자 및 학부모 간담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도성훈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도 후보는 “학부모와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교육청과 실무 협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또 행정업무 간소화를 위한 매뉴얼을 만드는 등 지속적으로 신경쓰겠다”고 답변했다.

최계운 후보도 최근 선거사무소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유치원의 자율성 강화를 약속했다. 한유총 임원들은 표준유아교육비를 학부모에게 직접 지원하고, 방과후과정을 유치원과 학부모가 협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남동구 선거사무소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최계운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최 후보는 “조례를 바꿔서라도 유치원의 자율성 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관계자들과 다각도로 논의를 한 뒤 최선책을 찾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서 후보는 도 후보가 내놓은 ‘공약이행률 97% 달성’ 성과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서 후보는 “코로나19 이전에 한 공약이고,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했던 2년을 겪었는데도 97%나 이행할 수 있다는 것은 해당 공약들이 학생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라고 했다. 이어 “도 교육감 시절의 공약은 공약을 위한 공약이었을 뿐”이라며 “(나는)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 실질적인 공약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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