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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경기] 화성,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기업하기 좋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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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경기] 화성,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기업하기 좋은 도시

화성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젊고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다.

시민 평균 연령이 지난해 기준 37.8세로 전국 평균(43.6세)에 훨씬 못미치는 것은 물론 18세 미만 비율은 23%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것이 이를 뒷받침 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1만9천544개의 제조업체가 포진,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최대 역점시책으로 설정,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화성형 교육청책 아키온(AKION)

시는 공동체적 삶의 가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의 단순 교육지원사업을 탈피하고 혁신교육지구사업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 아키온(AKION)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키온(AKION)은 시가 새로운 교육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축한 것으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시는 먼저 아키온(AKION)을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 및 장치 마련했다.

시는 마을교육공동체 제도 구축을 위한 조례와 예산을 마련했고, 화성오산교육청은 아키온(AKION) 교육 구현을 위한 협력적 관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마을이 교육이라는 인식으로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해 마을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현재 아키온(AKION) 정책을 통해 화성진로체험거리, 다가치 화성탐사대, 현장직업체험 등 1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화성시진로체험거리는 학생들이 주체가 돼 다양한 현장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사업이다.

다가치 화성탐사대는 관내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예술, 자연, 과학, 인문, 인성, 역사, 스포츠 등 7개 분야 32개 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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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직업체험 사업은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직업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을과 함께하는 꿈의 학교는 학생 스스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학교 밖에서 배울 수 있는 예술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마을 교육기부 수업은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8개(인문사회, 수리과학, 예체능, 토탈공예,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탐색, 찾아가는 농촌체험활동, 전문예술공연)분야별 교육기부 수업을 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합창단은 청소년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배운 재능을 마을 주민들에게 다시 기부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민이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주민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 마을 교육은 마을 사람들끼리 가지고 있는 재능을 공유해 무료로 배움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화성형 청소년 지역회의, 학생 주도 동아리 축제, 학생 안 사회적 경제조직, 청소년 자기 주도 여행 사업 등은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성 및 도전정신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사업이다.

또 화성 자유학년제지원센터, 화성교육지원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학생) 교육 의제 중신 기관 협의체 구축, 이음터 건립 등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학생중심 교육, 현장중심 지원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 위해 56억원 투입

시는 올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총 56억원의 예산을 투입, 23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6억여원을 들여 스타트업 이륙 작전 지원사업과 포럼 운영을 통해 관내 스타트업의 성공과 도약을 지원한다.

또 창업 투자펀드 조성·운영을 위해 15억여원을 투입, 유망기업 발굴 및 성장지원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5억여원을 들여 화성 스타트업 스테이지 오디션, 스타트업-로컬기업 어울림 사업 등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스테이지 오디션 사업은 스마트 분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실전창업 트레이닝, 모의 투자대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스타트업-로컬기업 어울림 사업은 기술기반 스타업과 시제품 제작 또는 소프트웨어 기반 중소기업 간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산업진흥 분야를 통해 21억여원을 투입, ▲산업클러스터 기업지원기반 활성화 연구 ▲성과관리 도입 ▲마케팅 지원 ▲소부장산업 육성 ▲강소기업 육성 R&D지원 ▲정부 공모과제 참여 컨설팅 ▲중소기업 혁신성장 기술 지원 ▲화성시 우수기업 인증 ▲콘텐츠 산업 육성지원 ▲에너지 진단 및 시설개선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강소기업 육성 R&D 지원을 통해 화성시 전략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및 화성형 강소기업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5억여원을 투입해 화성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운영, 기업지원사업 창구 일원화, 기업애로 원스톱 해결사 창구 운영,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 대중소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도 실시한다.

■기업지원 및 독자적 교육브랜드 창출 ‘두마리 토끼 잡기’

시는 아키온 사업을 통해 독자적 교육브랜드가치 창출로 도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또 마을이 곧 교육이라는 인식으로 민·관·학 협력 강화를 통해 마을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자발적 마을교육을 확대하고 학교 교육과 평생교육의 유기적 결합인 미래지향적 교육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관내 기업의 산업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미래의 성장동력 산업 진흥을 위한 인재육성 및 산업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정주여건 개선, 기업수요 기반의 영속적 시책 추진, 기업에 대한 항구적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책 발굴, 코로나19시대 국내외 경제여건에 따른 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성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젊고, 영유아 인구수가 1위, 관내 기업체수도 1위”라며 “앞으로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안해 누구나 오고 싶은 화성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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