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청, 전국소프트테니스 男일반 단체전 ‘V2 스매싱’

결승서 달성군청 2-0 완파…회장기대회 이어 2개 대회 연속 제패

제100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서 첫 패권을 차지한 수원특례시청 소프트테니스 팀.경기일보 DB

남자 소프트테니스의 ‘신흥 강호’ 수원특례시청이 제100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서 정상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임교성 감독이 이끄는 수원특례시청은 9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일반 단체전 결승서 복식과 1단식서 승리하며 대구 달성군청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수원특례시청은 2008년 남자팀 창단 후 대회 첫 정상을 차지하며 지난 3월 제43회 회장기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결승 첫 경기인 복식서 수원특례시청은 김태민·윤지환이 짝을 이뤄 이수열·박규철을 5-3으로 제압해 기선을 잡았다. 이어 1단식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에이스 김진웅이 달성군청 김형근에 4-2 승리를 거두며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앞서 수원특례시청은 예선리그를 2위로 통과한 뒤, 6강전서 서울시청을 2대0, 준결승전서는 홈 코트의 문경시청을 접전 끝에 2대1로 따돌리고 결승에 나섰다.

임교성 수원특례시청 감독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연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진웅, 김태민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낙심해 초반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경기를 치르면서 안정을 찾아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이 대회는 그동안 도민체전과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출전 기회가 적었다. 선수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첫 우승을 일궈냈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 일반부 안성시청과 여고부 안성여고는 4강전서 져 3위에 입상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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