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여론조사_경기도지사] '민주' 김동연 44.8% vs '국힘' 김은혜 39.2%

경기도민 지지 정당… 민주 36.4% vs 국힘 35.3% ‘박빙’

image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는 가운데 차기 경기도지사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오차범위(±3.5%p) 안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본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에서 김동연 후보가 44.8%를 얻으면서 오차범위 안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의 지지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43.5%)과 여성(46.2%)에서 모두 김동연 후보가 차기 도지사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김동연 후보는 경부·서해·경의·경원·동부권 등 모든 지역에서 도지사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부권에선 45.8%, 서해권에선 43.7%, 경의권에선 49.3%, 경원권에선 38.3%, 동부권에선 43.8%다. 이 밖에 김동연 후보는 30대(41.8%)와 40대(61.9%), 50대(56.6%)에서도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김동연 후보에 이어 김은혜 후보가 39.2%의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지지도 차이는 5.6%p다. 김은혜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43.2%와 35.2%의 지지도를 얻었다. 이어 경부권 41.3%, 서해권 40.3%, 경의권 35.8%, 경원권 36.1%, 동부권 37.6%다. 또한 김은혜 후보는 18~29세에서 39.7%, 60세 이상에서 55.7%의 지지도를 기록하면서 도지사 후보 중 가장 높았다. 두 후보에 이어 무소속 강용석 후보 5.4%, 진보당 송영주 후보 1.6%, 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 1.4%로 나타났다. 다른인물은 0.6%, 없음 4.4%, 잘모름 2.6%다.

‘경기도지사 후보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김동연 후보가 44.4%를 얻으면서 41.1%를 기록한 김은혜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두 후보 간 차이는 3.3%p다. 김동연 후보는 여성에서 45.1%를 얻으면서 후보 중 가장 높았고, 김은혜 후보는 남성에서 45.0%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로 분석했을 땐 40대와 50대에서 김동연 후보가 각각 64.6%와 53.3%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고, 18~29세와 30대, 60세 이상에선 각각 40.2%와 43.5%, 57.5%를 기록한 김은혜 후보가 높았다. 이 밖에 강용석 후보 5.5%, 송영주 후보 1.7%, 서태성 후보 1.5%로 집계됐으며, 다른인물은 1.0%, 없음 1.7%, 잘모름 3.2%다.

한편 경부권은 수원·용인특례시와 과천·군포·성남·안성·안양·의왕시고, 서해권은 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시다. 경의권은 고양특례시와 김포·파주시고, 경원권은 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시와 연천군이다. 동부권은 광주·구리·남양주·여주·이천·하남시와 가평·양평군이다.

 

경기도민 지지 정당... 민주 36.4% vs 국힘 35.3% ‘박빙’

image

문재인 대통령이 9일 5년의 임기를 마치고 청와대를 떠나고, 윤석열 정부가 10일 공식 출범한다.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대 정도를 확인한 결과 부정적인 응답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역시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았다.

■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기대... 잘할 것 44.2% vs 잘 못할 것 51.5%

경기도민을 상대로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향후 국정운영을 얼마나 잘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잘할 것’은 44.2%, ‘잘 못할 것’은 51.5%로 나타났다. 국정운영 기대 정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49.5%)과 여성(53.5%) 모두 윤 정부가 국정운영을 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도 잘 못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18~29세에서 49.0%, 30대에서 56.1%, 40대에서 67.9%, 50대에서 55.7%다.

잘할 것이란 응답은 남성에서 46.9%, 여성에서 41.4%로 집계됐다. 연령대로 분석했을 땐 60세 이상에서 62.1%를 기록하면서 34.4%에 그친 잘 못할 것이란 응답보다 높았다. 18~29세에선 41.4%, 30대에선 41.2%, 40대에선 29.6%, 50대에선 40.7%다.

이 밖에 국정운영 기대 정도를 세부적으로 분석했을 때 매우 잘할 것은 20.4%, 어느 정도 잘할 것은 23.8%, 어느 정도 잘 못할 것은 13.6%, 매우 잘 못할 것은 37.9%로 나타났다. 남성(35.7%)과 여성(40.2%)에서 모두 매우 잘 못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매우 잘 못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18~29세 34.4%, 30대 47.2%, 40대 53.7%, 50대 38.1%다. 60세 이상에선 어느 정도 잘할 것이 30.1%로 가장 높았다.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잘했다 45.7% vs 잘 못했다 51.2%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간 국정운영을 얼마나 잘했었는지 조사한 결과 ‘잘했다’는 45.7%, ‘잘 못했다’는 51.2%로 집계됐다. 국정운영 평가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선 잘 못했다가 55.4%로 가장 높았다. 잘했다는 42.4%다. 반면 여성에선 잘했다가 49.1%로 높았다. 잘 못했다는 46.9%다. 연령대로 분석했을 땐 잘 못했다가 18~29세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60.7%와 65.7%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다. 잘했다는 30대 51.1%, 40대 62.5%, 50대 53.0%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다.

국정운영 평가를 세부적으로 분석했을 때 매우 잘했다는 27.2%, 어느 정도 잘했다는 18.6%, 어느 정도 잘 못했다는 14.1%, 매우 잘 못했다는 37.1%로 나타났다. 남성(41.8%)과 여성(32.3%)에서 모두 매우 잘 못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도 매우 잘 못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18~29세 36.4%, 30대 39.7%, 50대 34.2%, 60세 이상 49.2%다. 40대에선 매우 잘했다가 40.2%로 가장 높았다.

■ 경기도민 지지 정당...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경기도민을 상대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36.4%의 지지도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35.3%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1.1%p다. 연령별로는 30대(39.1%)와 40대(48.7%), 50대(41.6%)에서 민주당이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18~29세에서 39.1%, 60세 이상에서 52.7%를 얻어 가장 높았다. 민주당은 18~29세에서 27.0%, 60세 이상에서 27.8%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정당은 국민의힘으로 37.0%다. 민주당은 남성에서 35.1%를 얻었다. 반면 여성에선 민주당이 37.7%로 33.6%의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이 밖에 정의당 4.6%, 기타정당 3.6%, 없음 18.8%, 잘모름 1.3%다.

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본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5월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RDD 9%, 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91%: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1명(총 통화시도 1만6천503명, 응답률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