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홍해니·김현아에 30핀 차 완승… 男 2인조, 김상필·김경민 1위
평택시청의 손혜린(27)·양다솜(24)이 제24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전국실업볼링대회에서 여자부 2인조전 패권을 안았다.
오용진 감독의 지도하는 예선 1위 손혜린·양다솜은 10일 경북 상주월드컵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2인조전 결승서 예선 2위 홍해니·김현아(서울시설공단)를 251대221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양다솜은 지난달 열린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종별선수권대회 마스터즈에서 우승한데 이어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8일 열린 순위결정전에서 4경기 합계 1천856점(평균 232.0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8강 토너먼트에 오른 손혜린·양다솜은 이날 준준결승서 예선 8위 정지원·김정언(대전광역시청)을 207대185로 꺾고 4강에 진출, 예선 3위 오세리·손연희(대전광역시청)를 267대257, 10점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오용진 평택시청 감독은 “순위전서 1위를 차지했어도 결선 토너먼트는 단 한 경기로 승부를 가리기 때문에 자칫 실수를 하면 탈락하기 쉬운데 선수들이 평정심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잘 해줬다”면서 “국가대표인 (손)혜린이가 언니로서 경기를 이끌고, 양다솜도 안정적으로 마무리를 해줘 둘의 호흡이 잘 맞은 것이 우승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남자 2인조전 결승서는 예선 6위의 김상필·김경민(인천교통공사)이 5위 조영선·심한솔(부경양돈농협)을 224대21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상필·김경민은 준준결승서 예선 3위인 오진원·강희원(울산 울주군청)을 246대233으로 제친데 이어 4강서는 같은 팀 오병준·홍해솔(예선 8위)을 236대235, 1점 차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 진출한 류제호(경기 광주시청)는 지근(부산시청)에게 223대267로 져 준우승했고, 3인조전 한재현·이정수·유진석(경기 광주시청)도 결승서 황동욱·오진원·강희원(울주군청)에 246대262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남자 개인전 홍해솔(인천교통공사), 3인조전 류제호·이익규·박건하(경기 광주시청), 여자 3인조전 전예란·홍희진·홍소리(인천 부평구청)는 4강서 패해 모두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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