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성남 분당갑 안철수 공천 확정…인천 계양을 윤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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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성남 분당갑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는 윤형선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윤상현 공관위원장(4선, 인천 동·미추홀을)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전 인수위원장은 서울 노원병에서 19대 무소속, 20대 국민의당으로 당선돼 이번에 3선 도전에 나선다.

인천시 의사협회장을 역임한 윤 당협위원장은 20대·21대 총선에서 계양을에 출마해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서울시장 후보)에게 연패,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 셈이다.

공관위는 발표에 앞서 안 전 위원장 등에 대한 공천 면접을 실시했다.

안 전 위원장은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 전략과 관련, “열심히 한 분이라도 더 뵙는 것” 이라면서 “처음 총선 때 상계동에 나갔을 때 한 달 내내 운동화를 신고 계속 걸었다. 모든 골목을 다 걸어서 한 달 걸으니까 운동화가 떨어졌다. 그 정도로 이번에도 열심히 다니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협력에 대해 “ 여러 가지 경기도 발전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자문을 저한테 많이 해준다”며 “그리고 또 그걸 실제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 ‘판교밸리’ 아니겠는가, 그러면 함께 서로 협력할 일들이 많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 전 위원장은 전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민주당 김병관 전 의원도 전날 성남 분당갑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인천 계양을 공천을 받은 윤 당협위원장은 지난 6일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며, 민주당 이 전 지사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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