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최호 평택시장 후보, 종덕초 校舍 존치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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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가 종덕초 존치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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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가 종덕초 존치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노연 기자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와 최호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가 평택문화원의 옛 종덕초교 교사(校舍) 존치 요청을 받아들였다.

앞서 지역사회는 안재홍 역사공원 개발로 옛 고덕면 두릉리에 위치한 옛 종덕초 교사가 소멸 위기에 처하자 역사성 등을 고려해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경기일보 3월2일자 10면)한 바 있다.

평택문화원은 11일 정 후보, 최 후보와 정책간담회를 각각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정책제안을 했다.

이날 문화원에 따르면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덕면 두릉리 일원에 약 8만8천㎡규모로 추진 중인 안재홍 역사공원 부지에 옛 종덕초 부지 전체(1만237㎡)가 포함됐다.

계획대로 개발이 이뤄지면 종덕초 부지는 절반 이상이 단독주택용지에 포함돼 택지개발 등이 이뤄진다. 종덕초는 상징물 일부만 존치된다.

이에 문화원은 종덕초를 일부 존치가 아닌 전부 존치할 것을 요청했다.

문화원 측은 “종덕초를 원사로 활용한다면 종덕초 교사 외에도 유치원, 창고, 관사 등이 있어 고덕기록관, 향토사자료관, 지역사도서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두 후보는 종덕초를 존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LH에서도 존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존치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빨리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도 “존치는 물론 전체적인 관점에서 공원 계획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덕초는 민세 안재홍의 동생 안재학씨 후손이 땅을 희사해 지어졌으며, 안재홍의 며느리 박갑인씨가 교사로 근무하는 등 안재홍 선생 일가와의 연관성이 깊다.

평택=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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