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에서 반전의 계기 만들겠다”

민주당 재결집해 새로운 둥지 조성

12일 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상임고문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민수기자

6·1 지방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12일 “인천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며 인천시민에게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 고문은 이날 인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이 심판자를 선택했으니 지방선거에서는 일할 수 있는 일할 능력이 검증된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고문은 “국가 권력이 한쪽으로 집중되면 독선과 오만에 빠질 가능성과 부패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할 사람을 배치해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도록 민주당이 최소한의 역할을 부여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계양을 출마배경에 대해 이 고문은 “당과 우리 후보들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제 정치적 어려움이나 위험, 손익을 다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하고도 (떨어져) 안타깝게 생각하시는 많은 분들을 다시 결집해 새로운 둥지를 만드는 게 제 역할을 다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고문은 출마지역인 계양을 관련 공약에 대해서는 지역경제 살리기를 핵심으로 꼽았다. 이 고문은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3~4년 만에 끝내 빠르게 자리 잡았고, 제3판교테크노밸리까지 진행됐다”며 “계양테크노밸리를 제2의 판교로 만드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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