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타 지역)대체매립지 조성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12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장 후보 초청 제419회 새얼아침대화’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 이행 점검 보고회에 참석했는데, (환경부가)대체매립지를 보고했다”며 “위치를 밝힐 수 없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민선 7기 시장이었다면, 이미 끝난 문제였을 것”이라며 “이는 인천이 4년을 잃어버린 셈”이라고 했다.
특히 유 후보는 이날 지난 2015년 인천시·환경부·서울시·경기도가 맺은 ‘4자 합의’를 통한 이점을 강조하는 한편, 독소조항으로 여겨지는 ‘대체매립지를 찾지 못하면 잔여부지의 15%를 쓴다’는 내용 등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이 단서조항은 대체매립지를 만들면 의미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환경부 등 소유의 땅인 매립지 전체 1천584만㎡ 중 686만㎡이 이미 인천시로 넘어왔다”며 “또 쓰레기 반입수수료에 50% 가산금을 붙여 해마다 700억~800억원의 수입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유 후보는 “정부가 대체매립지 예정지를 확보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 당선해 5년 전 구상했던대로 4자 합의를 민선 8기의 현실에 맞게 조정해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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