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인천시장 및 교육감, 단체장 등 지방선거 후보 등록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인천시장과 시교육감,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12일 인천시선관위에 잇따라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반드시 승리해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오전 9시에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하고 “서울을 제치고 도시 경쟁력 1위를 차지한 인천을 지키고 싶다”고 했다. 같은 날 오전 후보 등록을 한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첫 여성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또 기본소득당 김한별 후보도 후보 등록을 하고 “별 볼 일 있는 변화를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이날 시교육감 후보들도 모두 후보 등록을 끝냈다.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인 최계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후보 등록과 함께 “교육비리 청산, 학습격차 해소, 교육환경 혁신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진보 성향의 도성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세계를 품은 더 큰 인천교육’을 이룩하겠다”고 했다. 중도 성향의 서정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께 후보 등록을 마치고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천 교육을 위한 젊은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했다. 허훈 후보는 이날 오후 후보 등록을 한 뒤 “교육감이 돼 인천교육 발전협의회를 만들어 인천 교육에 대한 장기 계획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인천지역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시의원, 군·구 의원 후보들도 후보 등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후보 등록은 13일까지 이뤄지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19~31일이다. 22일에는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 발송을 하고, 사전투표는 27~28일 치러진다.

한편, 이날 유천호 군수와 윤재상 인천시의원은 각각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강화군수 후보 등록을 했다. 앞서 지난 11일 법원은 윤 후보가 ‘유 예비후보의 범죄 이력이 공천 규정에 어긋난다’면서 제기한 ‘후보자 선정 결정의 효력 정지 가처분’을 인용했으며,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무공천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강화군수 선거는 민주당 한연희 후보까지 모두 3명의 후보가 맞붙는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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