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독특한 선거 운동을 펼쳐 지역 주민의 눈길을 끄는 후보가 있다.
그 주인공은 현역 경기도의원이자 수원6(지동, 우만1·2동, 인계동, 행궁동) 지역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봉균 예비후보다.
김 후보 측은 김 후보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초소형 전기자동차를 유세차로 사용하며 친환경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더 나아가 자전거를 통해 유세를 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또한 그는 화성 행궁으로 대표되는 수원의 지역 특색을 살려 선거운동원과 함께 한복을 입고 왕손 팻말을 사용하는 등 선거 유세를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 지역 주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공식 선거운동원을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 수원에서 노인 인구가 제일 많은 팔달구의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미세먼지 저감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고자 사용했던 전기 자동차 유세에서 더 나아가 이번에는 자전거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유세차 소음으로 스트레스 받으시는 일이 없는 방법을 생각했다”며 “자전거의 특성을 살려 공원, 작은 놀이터, 골목 구석구석까지 꼼꼼히 살피면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제 지역구인 팔달구는 수원에서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아 노인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라며 “노인 일자리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함과 동시에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어르신을 선거운동원으로 모셔 색다른 유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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