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일여고 신현진, 춘계 중·고육상 여고 200m 시즌 2관왕

25초19로 전국종별 이어 또다시 金…여중 400m 송운중 여슬아 1위

신현진(인천 인일여고)이 제51회 춘계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 여자 고등부 200m에서 시즌 2관왕을 내달렸다.

여자 단거리 기대주인 신현진은 13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사흘째 여고부 200m 결승서 후반부 폭발적인 질주를 앞세워 25초19를 기록, 전날 100m 우승자인 이채현(경기체고·25초37)과 전하영(가평고·25초46)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신현지는 전날 100m서 3위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내며 지난 4월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현진의 고교 대선배인 여자 100m 한국기록보유자 이영숙 안산시청 감독은 “현진이는 후반 질주가 좋아 앞으로 좀 더 스피드를 끌어올리면 대성할 선수”라며 “또래에 전국의 좋은 선수들이 많아 선의의 경쟁이 이어진다면 기록 단축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여자 중등부 400m 결승서는 여슬아(시흥 송운중)가 59초54의 기록으로 이채원(서울 월촌중·1분00초24)과 노한결(안산 와동중·1분00초81)에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중등부 높이뛰기서는 안소연(경기체중)이 1m60을 뛰어 김지민(양주 신주중)과 동률을 이뤘으나 시기 차에서 앞서며 정상을 차지했고, 김연우(대구체중)가 1m55로 3위에 입상했다.

한편 남자 고등부 800m에서는 정우진(연천 전곡고)과 김진만(광명 충현고)이 각각 1분54초10, 1분55초19로 김지환(서울 양정고·1분53초66)에 이어 은·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