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여론조사_양주시장] 국힘 강수현 44.5% vs 민주 정덕영 40.7%

양주시민 30.5% “일자리ㆍ경제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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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전 양주시장이 건강 문제로 조기 퇴임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차기 양주시장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강수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덕영 후보가 오차범위(±4.4%p)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양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여론조사를 한 결과, ‘양주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강수현 후보가 44.5%를 얻으면서 오차범위 안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강 후보의 지지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서 51.5%를 얻으면서 후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선 37.2%를 기록했다. 아울러 강 후보는 연령대별 지지도 분석에서 60세 이상에게 68.1%의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18~29세와 30대에선 각각 33.6%, 40대에선 32.4%, 50대에선 38.1%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강 후보는 지역별로 제2선거구에서 45.9%를 얻어 후보 중 가장 높았다. 제1선거구에선 42.7%를 기록했다.

강 후보에 이어 민주당 정덕영 후보가 40.7%의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지지도 차이는 3.8%p다. 정 후보는 여성에서 47.6%의 지지도를 얻으면서 후보 중 가장 높았다. 남성에선 34.0%다. 또한 정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18~29세 47.1%, 30대 46.4%, 40대 55.8%, 50대 41.8%다. 다만 60세 이상에선 23.6%로 집계됐다. 이 밖에 정 후보는 지역별로 제1선거구에서 42.9%를 얻어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고, 제2선거구에선 39.0%의 지지도를 얻었다.

정당 지지도를 기반으로 한 분석에선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전한 응답자의 88.3%는 강 후보를, 4.2%는 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전한 응답자의 88.1%는 정 후보를, 2.3%는 강 후보를 지지했다. 두 후보에 이어 무소속 홍성표 후보가 2.9%의 지지도를 기록했고 ‘없음’은 7.0%, ‘잘모름’은 4.9%로 나타났다.

한편 제1선거구는 백석읍과 광적·장흥면, 양주1~2동이고, 제2선거구는 은현·남면과 회천1~4동이다.

양주시민 30.5% “일자리·경제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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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주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지역 선결 과제로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가장 높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양주시민의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쳤다.

■양주시민은 ‘일자리 및 경제 정책’ 원한다

양주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양주시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3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통 인프라 구축’이 27.8%, ‘복지 확대’가 17.7%, ‘주거 안정’이 11.5%, ‘교육 및 보육’이 5.6%로 집계됐다. ‘그 외 과제’는 3.5%, ‘모름’은 3.4%다.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은 연령대별로 50대(37.3%)와 60세 이상(36.3%)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18~29세와 30대, 40대 등은 교통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뽑았다. 각각 42.6%, 36.4%, 32.8%다. 성별로는 남성에선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3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통 인프라 구축 25.8%, 복지 확대 17.5% 등이다. 여성에선 교통 인프라 구축이 29.9%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일자리 및 경제 정책 26.7%, 복지 확대 18.0% 등이다. 이 밖에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은 제1선거구(29.2%)와 제2선거구(31.5%)에서 모두 가장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양주시민 지지 정당…국민의힘 46.3% vs 더불어민주당 41.5%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오차범위(±4.4%p)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46.3%, 민주당은 41.5%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도 차이는 4.8%p다. 정의당은 1.9%, 기타는 1.7%, 없음은 6.8%, 모름은 1.9%다.

두 정당의 지지도는 연령대별로 엇갈렸다. 국민의힘이 50대(41.4%)와 60세 이상(67.3%)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18~29세(52.3%)와 30대(47.7%), 40대(53.9%)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국민의힘이 남성에서 56.5%로 민주당(33.5%)을 앞섰고, 민주당은 여성에서 49.7%를 얻어 국민의힘(35.7%)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제1~2선거구에서 모두 46.3%의 지지도를 얻어 민주당(제1선거구 41.1%, 제2선거구 41.8%)보다 높았다.

한편 양주시민을 상대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45.3%를 얻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43.0%)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차기 양주시장 후보 선택 기준은…‘소속 정당’ 39.1% 가장 높아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양주시민이 차기 시장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소속 정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주시민에게 가장 중요한 후보 선택 기준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소속 정당이 3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약’ 21.4%, ‘도덕성’ 18.6%, ‘경력’ 10.4%, ‘출신 지역’ 3.0%다. ‘그외 기준’은 3.6%, ‘모름’은 4.0%다.

소속 정당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선택 기준으로 뽑혔다. 각각 18~29세 43.2%, 30대 39.2%, 40대 39.9%, 50대 34.8%, 60세 이상 39.2%다. 성별에서도 남성(35.3%)과 여성(43.0%) 모두 소속 정당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지역별로도 제1선거구(39.2%)와 제2선거구(39.0%)에서 모두 소속 정당을 최우선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

이종현·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22년 5월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양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폰 가상번호 82%, 유선전화 RDD 18%)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5명(총 통화시도 1만5천595명,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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