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평 오토바이 매장서 40대 점주 살해한 남성, 숨진 채 발견

인천 부평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40대 점주를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를 받는 A씨가 이날 오후 4시25분께 경기 가평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48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점주인 40대 B씨를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범행 직후 오토바이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4년 전 (A씨가 운영하던)매장에서 2억원과 3억원을 사기당했다”며 “복수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러 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 매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수사전담반을 편성,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해왔다.

경찰은 경기 가평의 야산에서 A씨가 도주할 당시 탔던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인근을 수색,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등을 통해 피의자 사망 경위를 명확하게 하고, 피해자와의 관계 및 범행동기 등에 대해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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