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네달 만에 목요일 기준 2만명대로 감소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2만명대로 감소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 여부를 발표한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3만1천352명)보다 3천222명 적은 2만8천130명이다. 목요일 기준(발표일)으로 확진자가 2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3일(2만2천905명) 이후 15주 만이다.

여기에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2일(3만5천896명)에 비해 7천766명, 2주일 전인 지난 5일(4만2천288명)보다 1만4천158명 각각 줄어들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313명)보다 39명 줄어든 274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300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13일(288명) 이후 95일 만이다.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40명이다.

이날 경기도에선 1주일 전(지난 12일 8천392명)과 비교해 1천529명 적은 6천86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여부를 담은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 전환을 결정, 20일 공표할 예정이다.

안착기로 전환될 경우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에서 확진자도 별도의 시간 제약 없이 투표를 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사안이 결정되면 방역 당국은 관련 지침을 안내하는 한편, 13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 요양병원 접촉 면회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기간에 집단감염 사례는 오히려 감소하는 등 확산 위험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서다.

한편 방역 당국은 연내 코로나19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방역 조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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