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SUV 차량이 멈춰있던 선거 유세차량을 들이 받는 사고가 났다.
20일 인천 계양소방서와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분께 인천 계양구 계산동의 한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주차해 있던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선거 유세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SUV 차량에 불이 붙어 앞부분이 모두 탔고, 유세차량 일부가 부서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유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해당 차량은 1t 화물차량으로 다음 유세를 위해 주차 중이던 상황이라 다친 사람은 없다"며 "차량만 조금 망가졌다"고 전했다.
A씨는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가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곧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시고 가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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