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약관 설명이 뭐 이래"... 보험설계사에 문자협박 보낸 50대 검거

보험 약관을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는다며 보험 설계사를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9시4분께 보험 설계사 40대 여성 B씨에게 ‘내가 지금 칼을 들고 있다’ , ‘이따가 보자’ 등의 협박성 문자를 보낸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천동의 A씨 자택에서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로부터 보험 관련 상담을 받던 중 B씨의 설명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형수·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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