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서태성 경기도지사 후보가 ‘소신 있는 개혁 청년 후보’를 강조하며 청년층 공략에 승부수를 띄웠다.
서태성 후보는 22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친이재명과 반이재명’이라는 진영논리에 갇혀 있다. 도민을 지킬 수 있는 개혁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은 없고, 네거티브만 난무하고 있다”며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살아온, 기득권 정치에 물들지 않은, 소신 있는 개혁적 청년 후보인 서태성만이 도민의 삶을 기본소득으로 지킬 수 있다”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기본소득당의 당헌처럼 기본소득 계승을 자임하며 ‘기본시리즈’의 확대를 약속했다. 기본시리즈에는 ▲전 도민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기본소득 ▲무주택자면 누구나 입주 가능한 기본주택 ▲경기버스 완전공영제를 통한 기본교통 ▲기본돌봄 ▲기본성평등 ▲기본행정 ▲기본데이터 ▲기본대출 등 8대 공약이 포함됐다.
서 후보는 “기본소득 외에도 경기도민 삶의 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는 기본시리즈를 공약으로 하고 있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민선 7기 경기도의 기본 시리즈(기본주택·금융)를 교통·돌봄·성평등·행정·데이터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분화된 경기도지사 판세를 깨기 위해선 기본소득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결집시켜야 한다고 내다봤다.
서 후보는 “이번 선거는 경기도 개혁의 핵심인 기본소득을 지키는 선거라고 본다”며 “양당 후보의 면모를 보면, 경기도민들은 누가 이기든 내 삶이 달라질 거라는 기대를 하기 어렵다. 이번 선거를 경기도 기본소득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한 데 모으는 선거로 만들어 누가 이기든 전 도민 기본소득 지급이 앞당겨지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연소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서 후보는 전국 정당 중 가장 젊은 정당, 최연소 광역단체장 후보를 발굴했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서태성은 경기도 개혁인 기본소득을 지킬 후보로, 기본소득이 절실한 청년들과 함께 기본소득당을 창당했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시늉만 하는 타 후보들과는 달리, 청년이 직접 경기도를 바꾸러 나섰다”고 힘줘 말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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