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인천 곳곳이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락의 뜨거운 열기에 휩싸인다. 1차 라인업 공개를 전후로 이뤄진 티켓 판매가 연이어 매진 기록을 쓰는 등 국내 락 매니아는 물론 축제에 목마른 시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뜨겁게 달굴 33팀의 1차 라인업 발표와 얼리버드 티켓 판매 등을 했다.
해외 출연진으로는 각종 해외 페스티벌에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뱀파이어 위켄드(Vampire Weekend)가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또 ‘TAHITI 80’와 ‘재패니즈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 ‘데프헤븐(Deafheaven)’ 등도 출연한다. 국내 출연진은 국내 대표 모던 락밴드 ‘넬(NELL)’을 헤드라이너로 잔나비, 더발룬티어스, 선우정아, 새소년, 이승윤, 이무진, 적재, 체리필터, 크라잉넛 등이 나온다.
특히 지난 20일 1차 라인업 발표 직후 이뤄진 얼리버드 티켓의 한정 수량에 대한 티켓팅에서 발매 2분만에 매진이 이뤄지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 출연진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뤄진 블라인드 티켓도 발매 3분만에 매진하는 등 잇따라 매진 기록을 쓰고 있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해 여름철 대표축제인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갈증을 느낀 전국의 락 매니아는 물론 많은 시민의 관심이 매우 크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앞서 1999년에 시작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2010년대 많아진 페스티벌 사이에서도, 그리고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020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서 명맥을 이어왔다.
시는 앞으로 출연진의 추가 발표가 이어지는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다음달 초 15%를 할인하는 마니아 티켓을 인터파크, 티켓링크, 멜론, 예스24, N티켓 등 예매처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더욱이 시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앞서 인천 곳곳에서 신진 아티스트 발굴 프로그램 ‘펜타 슈퍼루키’를 비롯해 지역 라이브 클럽에서 열리는 ‘라이브 클럽 파티’ 등을 열어 인천을 락의 열기로 뜨겁게 달군다.
시 관계자는 “2년간의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전국의 많은 락 팬들이 인천에서 슬램과 떼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5~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3년만에 오프라인 공연으로 열린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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