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체전 28일 팡파르…경기도, 2회 연속 최다金 사냥

경기, 847명 선수 참가·74개 금메달 예상…수영 배우리, 여초부 3관왕 도전

제51회 전국소년체전 엠블럼

스포츠 꿈나무들의 큰 잔치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경상북도에서 열리는 가운데 경기도가 2회 연속 최다 금메달에 도전한다.

전국 17개 시·도 1만7천886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해 36개 종목(13세 이하 21종목, 16세 이하 36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룰 이번 대회는 지난 48회 대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9회 대회는 개최 취소, 50회 대회는 종목별 전국 대회와 병행해 분산 개최됐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3년 만에 다시 종합 대회로 열리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 48회 대회에서 6년 만에 최다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 대회 2회 연속 정상을 목표로 1천280명(임원 433, 선수 84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대진 추첨과 그동안 열린 각종 전국 대회 결과를 토대로 도체육회와 도교육청이 전력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48회 대회와 같은 금메달 74개 안팎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원한 맞수’인 서울시는 초강세의 수영에서 41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되는 등 70개 정도의 금메달을 딸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서울에 비해 열세인 수영에서 15개 안팎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체급 종목인 레슬링과 태권도에서 6개, 육상과 체조, 볼링, 근대3종, 철인3종, 양궁 등에서 4~5개 씩의 금메달 획득을 예측하고 있다.

이 밖에 역도와 유도, 배드민턴, 롤러, 자전거, 바둑, 펜싱, 골프 등이 복수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되며, 구기 종목은 배구 남중부 안양 연현중, 축구 남중부 매탄중, 정구 남중부 경기선발 등의 금메달 가능성이 예상된다.

다관왕 후보로는 수영 여초부 배우리(남양주 도제원초)가 개인혼영 200m와 혼계영 200m, 계영 400m에서 3관왕에 도전하며, 육상 여중부 단거리 여슬아(시흥 송운중), 수영 여초부 자유형 정예슬(안산 대월초), 배영 김승원(용인 교동초), 여중부 자유형 김보민(용인 초당중), 롤러 여초부 박채은(군포 둔전초), 철인3종 남녀 중등부 장준우·이소정(이상 경기체중)이 꼽힌다.

경기도선수단 성정현 총감독(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치르지 못했던 종합 대회가 다시 열리게 돼 많이 설레고 기대가 된다”라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아직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인데다 이른 더위까지 찾아와 학생 선수들의 안전이 가장 걱정된다. 선수 안전과 좋은 성적 두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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