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실업육상 익산대회 男 400mR 시즌 3관왕

39초97로 서천군청·서울시청 제쳐…100m선 파주시청 김태효 1위

2022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익산시리즈 남자 400m 계주서 시즌 3관왕을 차지한 안양시청 선수들.안양시청 제공

안양시청이 ‘Amazing 익산 2022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시리즈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환상의 호흡으로 시즌 3관왕을 질주했다.

강태석 감독이 이끄는 안양시청은 24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자 400m 계주 결승서 이정태·조규원·문해진·최원진이 이어달려 39초97의 기록으로 충남 서천군청(40초61)과 서울시청(40초64)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안양시청은 지난달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이달 초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강태석 안양시청 감독은 “2,3번 주자의 바통터치가 매끄럽지 못해 좀 기록에 아쉬움이 있다”면서 “계주는 바통터치 호흡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더 노력해 기록 단축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자 100m 결승서는 김태효(파주시청)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10초36을 기록, 선두를 다투던 이규형(국군체육부대·10초40)과 이정태(안양시청·10초41)를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400m 결승서는 성혁재(인천광역시청)는 막판 50여m를 앞두고 눈부신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47초79를 마크, 선두를 달리던 김의연(포천시청·47초88)과 최민기(서천군청·48초15)에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멀리뛰기 김용원(남양주시청)도 7m60을 뛰어 1위에 올랐다.

여자부 100m서는 이민정(시흥시청)이 11초88의 기록으로 유정미(안동시청·11초61)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자 400m서는 ‘백전 노장’ 오세라(김포시청)와 떠오르는 기대주 황윤경(시흥시청)이 각 57초47, 57초89로 폭발적인 질주를 펼친 김지은(전북개발공사·55초96)에 이어 2·3위를 차지했다. 여자 400m 계주서 시흥시청은 47초75로 은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 남자 높이뛰기 김현욱(파주시청)과 여자 멀리뛰기 이소담(안산시청)은 각 2m05, 5m85의 기록으로 준우승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 제77회 전국대학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천500m서는 김민정(안양 성결대)이 마지막 200m를 남기고 3위에 머물렀으나, 앞선 주자들을 차례로 추월해 4분53초66으로 김가인(동원과기대·4분57초15)에 앞서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대부 100m 결승서는 김주하와 김한송(이상 인하대)이 각각 12초19, 12초46으로 은·동메달을 따냈으며, 400m서는 하제영(성결대)이 1분00초81로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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