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합참의장 김승겸, 육군 박종환, 해군 이종호, 공군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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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위부터)김승겸, 박정환, 이종호, 정상화 내정자

신임 합동참모의장에 김승겸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 내정되는 등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대장급 인사가 25일 단행됐다.

정부 출범 1개월도 안 돼 군 수뇌부를 전부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문재인 정부 당시 코드 인사 논란을 빚었던 일부 군 수뇌부를 조기 교체해 가급적 빨리 능력 위주로 발탁된 새로운 군 수뇌부를 출범시키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육사출신 중용과 함께 새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의지도 녹아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먼저 합참의장에 내정된 김승겸 후보자(육사 42기)는 연합 및 합동작전 분야 전문가로, 작전지휘 역량과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6일 국무회의 의결 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윤 대통령이 임명하면 합참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후보자가 제43대 합참의장으로 임명되면 육사 출신으론 9년 만이다.

육·해·공군참모총장 인사도 단행됐다. 육군참모총장에는 박정환 합참차장(육사 44기), 해군참모총장과 공군참모총장엔 이종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해사 42기)과 정상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공사 36기)이 각각 임명됐다. 육·해·공군 참모총장 모두 동기다.

아울러 연합사 부사령관엔 안병석 육군참모차장(육사 45기), 지상작전사령관엔 전동진 합참 작전본부장(육사 45기)이 임명됐다. 제2작전사령관은 신희현 3군단장(학군 27기)이 맡게 됐다. 또 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는 황유성 소장을 대리 보직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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