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자전거 3관왕’ 인천 계산여중 박예빈 선수

자전거 여중부 3관왕인 박예빈(왼쪽)이 석주 코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담감 없이 대회에 임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9일 대회 2일차를 맞은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자전거 여중부 500m 독주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예빈(15·계산여중). 박예빈은 전날 열린 자전거 여중부 200m 기록경기와 단체스프린트에서 모두 금메달을 얻어내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예빈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전거를 시작해 지난해 중등부 대회를 석권하기 시작한 ‘자전거 여중부 최강자’ 중 하나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2주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부담감이 크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해 중등부 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울 당시 여름이었던과 달리 이번 대회가 봄에 열리면서 기록에 대한 부분에 걱정이 컸다고 했다.

그럼에도 박예빈은 지난주에 열린 제24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여자 16세 이하부 200m 기록경기 신기록을 세우는 등 단체스프린트와 독주경기까지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석주 코치는 “대회 전까지는 부담감도 많이 갖고 있었고, 몸도 좋지 않아 이번 대회 때 기록 부분은 내려놓자고 했는데 지난주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박예빈은 긍정적인 마인드와 집중력이 좋은 선수라 이번 대회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본인 최고 신기록과 비슷한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고 전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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