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이 ‘공부의 위로’를 주제로 2022년도 정기강좌를 진행한다.
오는 14일 과학저술가 김병민 교수의 ‘거의 모든 물질의 화학’(김병민 저, 현암사 간) 북토크를 시작으로 과학과 문학 북토크를 4회씩 총 8회에 걸쳐 선보인다.
과학 북토크에는 김병민 교수를 비롯해, 박인규 서울시립대 교수, 정인경 과학저술가,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 등의 과학인들이 참여한다. 문학 북토크에는조정선 작가와 이경란 작가, 오희승 작가와 오랜 기간 사회적 약자를 위한 투쟁에 매진해 온 ‘거리의 시인’ 송경동 시인이 참여한다.
지난 2019년 수원의 장안문 인근 행리단길에 문을 연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은 설립 첫해인 2019년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 신형철 문학평론가, 은유 작가 등을 초빙해 한해 무려 70여 회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책고집의 올해 강좌는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과 수원문화재단의 동행공간 사업 등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이번 첫 정기강좌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더욱 내실 있고 알찬 강좌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준영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 대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부를 통해 마음을 달래고 정신을 추스를 필요가 있다”면서, “책고집 강좌는 참여하는 시민들의 힘으로 이어나가는 것인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각 강좌의 수강료는 2만원이며, 크라우드 펀딩 후원자 및 수강권을 소지한 분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강의 문의는 책고집 밴드나 책고집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