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지사와 31개 시·군 단체장 압승하나…당선 확정 3곳 비롯해 25곳에서 선두

여당인 국민의힘이 경기도지사는 물론 경기도내 31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완승하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에 쐐기를 박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살펴보면 개표가 진행 중인 오전 2시 현재 국민의힘 김은혜 도지사 후보가 164만9천950표(49.47%)를 얻어 161만7천52표(48.49%)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를 3만2천898표(0.98%p)차로 앞서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방송3사 출구조사에선 김은혜 후보가 0.6%p차로 이기는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초의 여성 도지사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뒤따른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기준 국민의힘은 당선이 확정된 3곳을 비롯해 25곳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우선 가평군은 99.97%가 개표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서태원 후보가 1만6천973표(52.34%)를 얻으면서 민주당 송기욱(7천302표·22.51%)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연천군도 86.52%가 개표된 가운데 국민의힘 김덕현 후보가 9천99표(47.20%)를 얻어 당선됐다. 경쟁자인 무소속 김광철 후보는 5천142표(26.67%)를 얻었다. 여주시에서도 국민의힘 이충우 후보가 99.98%가 개표된 상황에서 3만3천220표(66.67%)를 얻어, 1만6천601표(33.32%)에 그친 민주당 이항진 후보를 눌렀다.

이 밖에 국민의힘은 고양(이동환 후보)과 용인특례시(이상일후보)를 비롯해 광주(방세환 후보)·하남(이현재 후보)·남양주(주광덕 후보)·구리(백경현 후보)·의왕(김성제 후보)·과천(신계용 후보)·의정부(김동근 후보)·성남시(신상진 후보)와 양평군(전진선 후보) 등 11곳에서 당선이 확실한 상태다. 아울러 김포(김병수 후보)와 동두천시(박형덕 후보) 등 2곳에선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수원특례시와 군포·오산·안산·파주·안성·포천시 등 7곳에선 국민의힘 후보가 1천표 이내로 민주당 후보들을 앞서고 있다. 양주와 이천시 등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시흥(임병택 후보)과 광명(박승원 후보), 화성시(정명근 후보) 등 3곳에서만 당선이 확실한 상태다. 평택과 안양, 부천에선 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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