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부터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T1·T2) 환승편의시설 내 ‘K-컬쳐 존(K-CULTURE ZONE)’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K-컬쳐 존은 공항공사가 인천공항 T1·T2에 조성한 환승객 전용 공간이다. 환승객들은 이곳에서 별도의 출입국 절차 없이 한복 체험, 한글 족자 만들기, 투호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공항공사는 이 곳을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환승객 집중 시간대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앞서 공항공사는 환승시간이 짧거나 유아를 동반하는 등 공항 밖으로 나가서 관광이 어려운 환승객들이 인천공항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K-컬쳐 존을 조성했다. 공항공사는 지난달 31일 T1에서 열린 K-CULTURE ZONE 운영개시 행사에서 1번째 방문객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했다.
공항공사는 K-컬쳐 존을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더불어 K-POP, K-Drama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발전시켜 갈 예정이다. 여기에 K-컬쳐 존 운영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중물로 삼고 해외 현지 환승설명회 개최, 인플루언서 활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여행사 및 항공사 연계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인천공항의 허브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범호 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환승객이 경유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여러 콘텐츠 발굴을 통해 환승여객 유치 및 허브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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