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새로운 교육감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도의 첫 보수 교육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임태희 당선인은 경기교육의 새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임 당선인은 3일 오전 수원 광교헌에서 이재정 교육감을 예방했다. 임 당선인은 이 교육감이 당선 축하인사를 건네자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운영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당선인이 교육감직 인수에 어려움이 없도록 인수위 운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임 당선인과 이 교육감은 이날 1시간 넘도록 경기교육의 현안을 놓고 논의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임 당선인은 이달 4일부터 6일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 인수위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수위가 꾸려질 장소로는 경기도교육연구원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가 물망에 올랐으며, 비교적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로 무게가 쏠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당선인 측은 규모가 큰 인수위가 아닌 슬림하고 능력 중심의 인수위를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에선 그동안 발표했던 공약과 경기교육 현안을 종합해 최종 과제를 선정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것으로 파악됐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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