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훈, 기복없는 기량으로 1위…신효인, 같은팀 심예린 따돌리고 우승
배정훈(수원유스클럽)과 신효인(양주 백석중)이 제27회 대구시장배 전국볼링대회 남녀 중등부 개인종합 패권을 차지했다.
배정훈은 6일 대구 대경볼링경기장에서 끝난 대회 남중부 개인전과 2인조전, 4인조전 성적을 합산한 개인종합에서 합계 3천844점(평균 213.6)을 기록, 이도현(충남 드래곤볼A·3천734점)와 정우성(대구 도원중·3천699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날 개인전에서 1천327점을 기록해 여동윤(1천328점·대구 도원중)에 1점 뒤진 2위를 차지한 배정훈은 2인조전 2위(1천307점), 4인조전 4위(1천210점) 등 기복 없는 경기로 1위에 올랐다.
배정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머리까지 밀며 심기일전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대회를 연달아 치르느라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지만 정묘법, 이한솔 코치님께서 잘 지도해 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여중부 개인종합에서는 신효인이 합계 3천594점(평균 199.7점)으로 같은 학교 심예린(3천546점)과 이나혜(대구 월서중·3천508점)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효인은 개인전과 4인조전에서 각 1천243점과 1천127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나, 심예린과 짝을 이룬 2인조전서 1천224점을 기록하며 우승해 개인종합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양제일 백석중 코치는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해 1·2위를 해 기분이 좋다. 특히 (신)효인이는 1학년생 임에도 소년체전(금1 은1)에 이어 이번 대회서도 입상을 하게 돼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반복 훈련을 통해 일관성 있는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훈련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 삼우볼링경기장에서 치러진 남자 고등부 마스터즈에서는 서하선(성남 분당고)이 합계 2천245점을 기록, 박성준(대구 운암고·2천249점)에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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