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지역 대형 복합쇼핑몰에서 불법촬영을 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51)를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께 한 복합쇼핑몰 건물 내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혐의를 부인하는 A씨의 휴대전화 내 어플에서 여러 건의 불법촬영물을 확인하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 2천건에 달하는 불법촬영물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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