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주 혁신 강조...민생중심의 변화하는 경기도 이끌 것

image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7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손사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7일 선거기간 중 지원을 보내준 당원과 지지자들을 향해 선거 승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40분 수원특례시 팔달구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방문해 “이번 선거는 제 힘만으로 이룬 것이 아니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결과다. 앞으로 도정을 운영하면서 오로지 도민만 바라보고 민생을 챙기는 일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 과정 중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중앙당과 경기도당 한 분 한 분께 감사 인사드린다”며 민주당의 ‘원팀’ 정신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31개 시·군을 돌며 많은 도민들을 만났다. 그중 민주당에 실망한 도민들도 많으신 만큼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다”며 “민주당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들이 바라는 눈높이에 맞는 민생정당, 정책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경기도에서부터 구현하겠다”고 당 쇄신과 개혁 의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 대해선 “선거 후 김은혜 후보와 통화를 통해 격려와 위로를 나누기도 했다. 도민을 위해서라면 뜻을 합치는 것에 김은혜 후보도 공감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방선거 이후 당 안팎으로 제기되는 이재명 의원 책임론에 대해선 언급을 아끼면서도 “개표 후 짧은 통화를 했다. 바로 직전 지사셨기 때문에 당연히 만나 뵙고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눌 생각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당선인은 “군부 독재를 종식시키고 복지국가의 기틀을 마련해 평화공존의 가치를 추구했던 민주당의 가치를 전승하겠다”며 “이를 발전시켜 중산층, 서민층,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도지사 당선인으로선 이례적으로 상대 정당인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진영 논리를 뛰어넘는 협치를 모색할 예정이다.

손사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