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기로 자해를 하고 분신까지 시도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평택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38분께 비전동의 주거지에서 불을 지르려 한 혐의다.
이날 A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함께 사는 친구를 살해할 거 같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둔기로 자해를 시도한 뒤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있는 A씨를 발견, 문을 강제 개방하고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함께 살던 친구는 수면을 취하고 있었고,별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그를 병원에 응급입원조치했다.
경찰은 A씨가 퇴원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휘모·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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