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부터 결승까지 7경기 모두 한판승 장식…체급 최강자 입증
‘유도 명가’ 의정부 경민고의 김승민이 ‘2022 양평 몽양컵 전국유도대회’ 남고부 81㎏급에서 전 경기 한판승을 거두며 시즌 4관왕을 메쳤다.
김승민은 11일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고부 81㎏급 결승전서 김태완(서울체고)을 경기 시작 33초 만에 누르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승민은 올 시즌 춘계중·고연맹전(3월)과 양구평화컵(4월), 청풍기대회(5월)에 이어 4번째 금메달을 획득, 체급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김승민은 예선전서 최우진(서울체고)을 배대되치기 한 판으로 꺾은 뒤, 2회전서 같은 팀 후배 한현민을 빗당겨치기 한판, 3회전서 김민수(인천 송도고)에 반칙승을 거뒀다.
이어 김승민은 16강전서 이정재(삼천포중앙고)에 역시 반칙승을 거둔 후, 8강전서 김덕훈(제주 남녕고)에 누르기 한판승, 준결승전서 유도빈(경남체고)에 역시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김승민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우승을 어느 정도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운 좋게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라며 “황보배 코치님처럼 항상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고부 90㎏급 이도윤(경민고)은 4강서 체급 우승자인 최재민(서울 보성고)에 굳히기 한판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공동 3위를 차지했고, 100㎏급 김건우, +100㎏급 김윤건(이상 경민고)도 준결승전서 져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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