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논현서, 전 국가대표 레슬링 심권호 선수와 '학교폭력 아웃!'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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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논현경찰서 경찰들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권호 선수가 청소년들을 만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논현서 제공

인천논현경찰서가 최근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 선수와 함께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심권호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OUT! 약속해요!’ 행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논현서는 코로나19 이후 대면수업이 확산하면서 비행청소년과 학교폭력 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학생 보호·선도활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유명인과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방식으로, 논현서만의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활동이다.

논현서는 앞서 지역 내 학생들의 비행·폭력 등 112신고가 가장 빈번한 곳을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으로 선정한 뒤 비행청소년과 직접 마주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해왔다.

이날 역시 심 선수는 경찰들과 함께 학생들의 하교 시간대에 맞춰 비행청소년이 자주 나타나거나 112신고가 빈번했던 인천논현역 아이플렉스 주변에서 상담과 순찰을 했다.

심 선수는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들에게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을 직접 목에 걸어주며 학교폭력 예방을 다짐하는 약속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허선우 논현서 여성청소년과장은 “학교폭력 예방 홍보 극대화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전현직 유명스포츠 선수와 이벤트성 순찰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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