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청소년수련관, 지역 내 청소년 재능·꿈 발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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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인천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농구교실 프로그램 ‘버저비터’에 참여하고 있다./지난 4월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문을 연 중구청소년수련관 전경. 중구 제공

인천 중구청소년수련관(이하 수련관)이 지역 내 청소년들이 각자의 재능과 꿈을 키우는 청소년 전용 문화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구에 따르면 최근 수련관은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청소년(만 9~24세) 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들도 참여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를 통해 수련관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 모니터링 및 의견 제안 등을 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마련했다. 또 대중문화예술 등 총 15가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 중 10개 동아리를 선정해 연간125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청소년들의 자립적·종합적인 동아리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수련관은 지난 4월부터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해양환경교육 프로그램 ‘시(See) 끌(Clean) 원정대’ 를 발족시켰다. 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해변을 빗질하듯 해양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 활동, 바다유리를 활용한 젤 캔들과 석고타블렛 만들기 등 체험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을 위한 농구교실 ‘버저비터’와 ‘요가&SNPE 바른자세 운동’ 프로그램 등도 있다. 청소년기자단 ‘로운’도 1기 단원을 모집해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지역사회를 탐방하고 취재하는 활동에 들어간다.

구 관계자는 “수련관이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 내 청소년들의 재능과 꿈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프로그램과 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청소년 전용 여가 공간인 중구쳥소년수련관은 총 사업비 129억9천300만원(국·시비 포함)을 들여 지난 4월 영종국제도시 씨사이드파크에 문을 열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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