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지 일주일째, 평택항에서 집회 중 불법행위를 저지른 화물연대 조합원 11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평택경찰서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A씨 등 11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A씨 등 2명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평택항에서 파업 집회를 벌이던 중 경찰의 제지에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9명은 오전 10시40분께 체포됐으며, 같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화물연대 조합원 B씨 등 2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바 있다. B씨 등은 평택항 동부두 4정문 부근에서 부두로 들어가려는 차량을 가로막고, 경찰관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동료 조합원이 체포한 사안을 두고 경찰에 항의하다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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