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강성환 꺾고 실업무대 첫 우승…용인대, 남녀 대학부 6체급 석권
‘실업 초년생’ 최훈(양평군청)이 2022 양평 몽양컵 전국유도대회 남자 일반부 73㎏급에서 실업 무대 첫 패권을 차지했다.
채성훈 감독·김주영 코치의 지도를 받는 최훈은 13일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자 일반부 73㎏급 결승서 강성환(코레일)을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최훈은 예선전서 조영욱(광주광역시체육회)에 반칙승을 거뒀고, 2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준결승전서는 이중찬(전남유도회)을 상대로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따내 결승에 진출했다.
채성훈 감독은 “(최)훈이는 하루 4차례 운동을 할 정도로 성실하고 적극적인 선수다”라며 “손기술과 허리기술이 장기로 조금 더 경험을 쌓고 체력을 키운다면 앞으로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할 재능이 있는 재목이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남녀 대학부서는 용인대가 6체급을 제패하는 강세를 보였다. 용인대는 남대부 60㎏급 결승서 박민택이 김용신(한국체대)을 경기 종료 1분12초를 남기고 조르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66㎏급 양지혁과 73㎏급 김민규도 결승서 각각 같은 학교 두민재와 이승찬을 안뒤축걸기 한판, 부상 기권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다.
또 여자 대학부 48㎏급 허송림(용인대)은 이혜인(한국체대)을 밭다리 한판으로 눌러 1위를 차지했고, 52㎏급 황수련과 63㎏급 신채원(이상 용인대)도 각 장세윤(한국체대)과 김윤(경기대)에 반칙승을 거두고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66㎏급 결승전서는 채준희(국군체육부대)가 전승범(포항시청)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일반부 52㎏급 결승에 올랐던 장윤진(안산시청)은 하주희(전북 고창군청)에게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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