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상수도 배관이 파열되면서 퇴근길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13일 송도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8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쉐라톤그랜드 인천호텔 앞 도로에서 상수도 배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도로 콘크리트가 갈라지고, 물과 토사 등이 흘러나오면서 이날 오후 7시 현재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사고 지점은 평소 퇴근시간대 극심한 정체를 빚던 곳으로 이날 교통까지 일부 통제되면서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장에 경력을 배치하고, 모든 신호를 점등 신호로 바꾼 뒤 수신호로 차량을 이동하게 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원인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언제 복구할 수 있는지도 땅을 파보고 사고 지점을 확인한 뒤 예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경희·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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