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세계에 풍덩~ '2022 경기인형극제 in Suwon' 7월19일

image

온 가족이 함께 동심의 세계 빠져들 수 있는 인형극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인형극진흥회는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7일까지 14일간 <2022 경기인형극제 in Suwon>을 선보인다. ‘시간을 뛰어넘는 동심, 공간을 넘어서는 감동’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멀티벙커와 경기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7개의 작품이 관람객과 만난다.

올해 21주년을 맞은 경기인형극제는 아이들만을 위한 인형극이 아닌 어른도 함께 동심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만 2세부터 12세에 이르기까지 작품별 관람 선택의 폭을 넓힌 게 눈에 띈다.

경기인형극제에는 국내 7개 극단이 참가한다. 경기인형극진흥회는 올 초 국내 공식초청작 공모를 진행해 총 32개의 작품을 접수했고, 문화예술·유아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국내 공식초청작에 해당하는 6개 작품은 선정위원회의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예술공동체 해슬의 ‘목각인형 한마당’ ▲체험과 이머시브가 함께하는 블랙라이트의 ‘종이아빠’ ▲문화예술굼터 뽱의 ‘부래산의 전설’ ▲마네트,상사화의 ‘퍼펫환타지’ ▲극단 목동의 ‘꼬까미의 골고루 나라’ ▲극단 봄의 <연두저고리와 다홍치마>가 공연된다.

image

또 국내 기획초청작으로 꿈동이인형극단의 ‘버드나무 타고 올라간 용궁’이 무대에 오른다.

‘목각인형 한마당’은 국악 라이브 연주와 함께 진행되는 옴니버스식 마리오네트 극으로 줄 인형극의 색다른 재미를 보여준다. ‘종이아빠’는 앞서 매진 행렬을 이어갔던 공연으로 어둠 속에서 빛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3세 이상의 유아들이 보기에도 좋다.

꿈동이인형극단의 ‘버드나무 타고 올라간 용궁’은 지난해 열린 2021 경기인형극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올해 기획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아버지의 유언을 놓고 시작된 우애 깊은 형제의 갈등을 그려내며 복합인형극의 요소를 살려내 몰입도를 더한다.

경기인형극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020년 공연은 취소되고, 지난해 공연은 온라인을 통해 관객과 만나 아쉬움이 컸다”며 “아이들에겐 부모님과 좋은 추억을, 부모님들에겐 동심의 세계로 안내해줄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