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81·100㎏급서 이위진·최민철에 절반 승…73㎏급 최훈 포함 역대 최고 성적
‘신흥 강호’ 양평군청이 2022 양평 몽양컵 전국유도대회에서 창단 이래 첫 한 대회서 3개 체급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채성훈 감독·김주영 코치가 이끄는 양평군청은 14일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남자 일반부 개인전서 81㎏급 이상준과 100㎏급 한경진이 우승, 전날 73㎏급 최훈 우승 포함 7체급 가운데 3개 체급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81㎏급 결승서 이상준은 이위진(국군체육부대)과 연장 접전 끝에 1분 19초 만에 발목받치기 절반을 따내 자신의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100㎏급 한경진은 결승서 최민철(제주특별자치도청)을 역시 연장전 36초 만에 되치기 절반으로 눌러 1위에 올랐다.
앞서 이상준은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준준결승서 김민규(대구광역시청)를 1분 44초 만에 밭다리 한판으로 제쳤다. 이어 이상준은 준결승전서는 안준성(국군체육부대)을 경기 종료 56초를 남기고 호쾌한 양소매업어치기 한판으로 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경진은 16강전서 서대현(국군체육부대)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둔 후, 8강과 준결승전서는 각각 강대봉(경남도청)과 송재현(남양주시청)을 허리후리기 한판, 반칙승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나섰다.
채성훈 양평군청 감독은 “선수들이 홈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긴장했을 텐데 굳은 각오로 3명이나 체급 우승을 차지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선수들을 잘 지도해 준 김주영 코치와 현장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양평군 관계자 및 군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남대부 100㎏급 김채욱과 +100㎏급 송우혁(이상 용인대)은 결승서 각각 김세헌(용인대), 박견우(한국체대)를 한팔업어치기 절반에 이은 반칙승, 안뒤축걸기 절반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다.
또 여대부 +78㎏급 박샛별(용인대)은 김다혜(한국체대)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78㎏급의 경기체고 출신 김지영(한국체대)과 70㎏급 박세은(용인대)도 결승서 상대방이 지도 3개를 받는 바람에 나란히 반칙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여자 일반부 +78㎏급 김지윤(인천시청)은 신지영(순천시청)에게 절반으로 져 준우승했으며, 남자 일반부 +100㎏급 이승엽(양평군청)과 90㎏급 김유철(용인시청)은 4강서 패해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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