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백암중 강석민, 증평인삼배씨름 중등부 소장급 제패

결승서 2연속 뒤집기로 2-0 완승…역사급선 부평중 오현섭 1위

강석민(용인 백암중)이 제23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중등부 소장급(65㎏이하) 정상을 차지했다.

강석민은 14일 충북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중등부 소장급 결승전서 박하영(광주 용봉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준결승전서 김민준(전남 구례중)을 2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오른 강석민은 결승 첫 판서 들배지기로 박하영을 뽑아든 후 뒤집기로 뉘여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둘째 판서 강석민은 팽팽히 맞서다가 상대의 들배지기를 방어한 후 또다시 뒤집기로 마무리해 완승을 거뒀다.

또 중등부 역사급(90㎏이하) 결승에서 오현섭(인천 부평중)은 전호빈(백암중)을 맞아 첫 판서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를 구사하는 상대에 고전했으나, 상대의 허점을 놓치지 않고 왼배지기를 성공시켜 승리를 따냈다. 이어 둘째 판서 오현섭은 들배지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전호빈에게 잡채기를 당했지만 뒤집기로 되치기해 비디오 판독 결과 승수를 추가했다.

한편, 중등부 장사급(130㎏급 이하) 결승에서는 새내기 정선우(백암중)가 결승서 김관호(충북 무극중)에게 0대2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영웅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