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스테이지·클럽파티 공연, 중구 LP카페 ‘흐르는 물’ 들썩 연수구 LP바 ‘뮤즈’ 열기 가득...‘버텀라인’선 색다른 재즈 무대
인천이 락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인천의 유명 번화가와 공연 명소 등에서 이어지는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클럽파티 공연이 오는 8월5일부터 3일간 열리는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다.
지난 18일 인천 중구의 LP카페인 ‘흐르는 물’에서 열린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 3주차 공연에서는 분위기 있는 블루스 음악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무대를 가득 적시며 관객들로 흘러나갔다. 무대의 주인공인 김마스타트리오(김성철·김태범)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담아 블루스 음악의 풍부한 선율을 뽐냈다. 이어 블루스 음악의 대가인 신촌블루스의 엄인호씨와 함께 협연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자아냈다. 엄씨는 신촌블루스의 ‘아쉬움’과 ‘나그네의 옛 이야기’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신촌블루스의 명곡인 ‘골목길’을 선보이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또 연수구의 LP바인 ‘뮤즈’에서도 비틀즈 트리뷰트밴드인 더 애플스(표진인·이종민·이두희·박서주)가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의 무대에 올라 전설로 남은 비틀즈의 명곡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오는 8월 영국 리버풀의 비틀즈클럽으로부터 초청까지 받은 더 애플스는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공연매너로 무대를 장식했다.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광장에서 열린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 공연에서는 영현스(정영윤·박주혁·천호재·김민우)와 갈릭스(전경준·서상준·김승리·최율태·이창규·박도현)가 개성 넘치는 공연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순식간에 관객들로 변신한 시민들은 이들 밴드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무대의 열기를 더했다.
앞서 지난 17일 중구의 라이브카페인 버텀라인에서는 류복성 JAZZ ALL STARS(류복성·김홍기·정영준·김도형·임보라·신귀미)가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를 통해 재즈 특유의 풍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멤버마다 펼쳐진 솔로 공연은 악기마다 가진 고유의 멋을 드러내며 관객들을 눈과 귀를 자극했다.
임명심씨(50)는 류복성 JAZZ ALL STARS의 공연을 본 이후 “지난달 31일 자리를 예약하고 약 3주 동안 이날만을 기다렸다”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앞두고 다채로운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어 너무 들뜨는 마음”이라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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