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놔" 이웃 여성 흉기로 위협 후 도주했던 고등학생 검거

금품을 강탈할 목적으로 이웃 주민인 6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도주한 고등학생이 검거됐다.

오산경찰서는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A군(18)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7일 오후 9시께 오산시의 한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산책 중이던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A군은 B씨에게 금품을 요구했으나 B씨가 “돈이 없다”고 하자 흉기를 버리고 그대로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 (CC)TV 분석 등을 통해 A군이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같은 날 오후 10시20분께 그를 긴급체포했다.

A군은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 B씨를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강경구·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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