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 전혁진, KBS배 레슬링 남일 G55㎏급 ‘금빛 태클’

눈썹 부위 부상딛고 우승…女일반 자유형 50㎏급 김여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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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이 찢어지는 부상 속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쥔 전혁진.평택시청 제공

전혁진(평택시청)이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7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 일반 그레코로만형 55㎏급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전혁진은 22일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55㎏급 결승전서 원동혁(인천 환경공단)을 4대0 판정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전혁진은 지난 2월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이후 4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정대 평택시청 감독은 “우승을 하기까지 고충이 많았다.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다녀온 뒤 훈련시간도 부족했고, 이번 대회서 눈썹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도 입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둬준 (전)혁진이에게 고맙다”며 “항상 레슬링 팀을 위해 도와주시는 평택시장님을 비롯한 평택시 임직원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여자 일반부 자유형 50㎏급 결승서는 김여진(인천 환경공단)이 천미란(삼성생명)을 상대로 10대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반면,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82㎏급 결승에 오른 최준형(평택시청)은 김현우(삼성생명)에 1대6 판정으로 패해 준우승했으며, 여자 일반부 자유형 68㎏급 결승에서는 안혜빈(용인대)이 박현영(경북체육회)에 4대14로 져 2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55㎏급 김주찬(부천시청)과 72㎏급 조한결(평택시청), 77㎏급 정주은(파주시청)은 4강서 져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일반부 자유형 68㎏급서는 김솔비(경기OB)와 68㎏급 김미주(용인대)가 3위에 입상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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