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4일 연속 1만명 미만…팍스로비드 효과성 입증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2주째 1만명 미만으로 집계된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약 1년7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8천992명)보다 1천495명 적은 7천497명이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16일(7천992명)보다는 495명, 2주 전인 9일(1만2천155명)보다는 4천658명 각각 감소한 수치다. 특히 신규 확진자는 14일 연속 1만명 밑으로 조사됐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지난 2020년 11월16일(55명) 이후 가장 적은 58명이며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14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하루새 1천97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60대 이상의 확진자 3만5천287명을 대상으로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투약시 중증·사망 위험도를 약 절반가량으로 낮추는 것으로 확인했다. 실험 대상자 중 이를 복용한 투약군은 7천63명, 복용하지 않은 미투약군은 2만8천224명이다. 두 집단을 비교 분석한 결과, 중증화율은 58%, 사망률은 46% 각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특허청은 앞으로 1년 동안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분야 특허출원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한다.

또 미국 모더나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개발한 새로운 백신이 해당 변이의 하위에 대해서도 면역 효과를 지닌 사실을 입증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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