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상승세…전기가스·의료정밀 '강세'

코스피가 24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코스피와 코스닥이 사흘 만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72포인트(1.02%) 오른 2,338.04를 나타냈다.

외국인 매도세에 개인의 투기적 매매까지 가세하면서 지난 이틀 연속 연저점을 갈아치우다가,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95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1억원, 367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95%), 나스닥 지수(1.62%)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그간 금리 상승으로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된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약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1.8원 내린 1,300.0원에 개장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2.44%), SK하이닉스[000660](1.00%), 네이버(2.78%), 카카오[035720](2.83%), 셀트리온[068270](2.18%), 삼성물산[028260](1.3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2.88%) ▲의료정밀(2.79%) ▲서비스(1.89%) ▲섬유·의복(1.87%) 등은 강세였고, ▲보험(-0.83%) ▲철강·금속(-0.69%) ▲기계(-0.65%) ▲운송장비(-0.30%) 등은 약세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86포인트(2.64%) 오른 733.24다. 전날보다 5.09포인트(0.71%) 오른 719.4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41억원, 33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0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연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