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육상선수권서 24초70 역주…여자 U18 최윤경, 200m 금추가 ‘3관왕’
‘총알탄 여인’ 이민정(시흥시청)이 제76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선수권부 200m에서 우승, 시즌 5관왕에 오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민정은 24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자 선수권부 200m 결승서 초속 4.1m의 맞바람을 뚫고 역주한 끝에 24초70을 기록, 유지연(안동시청·24초85)과 손경미(SH서울주택도시공사·25초16)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이민정은 전국종별육상선수권(4월),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익산 2022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시리즈대회(이상 5월), KBS배 대회(6월)에 이어 시즌 5개 대회서 모두 정상을 질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복수 시흥시청 감독은 “오늘 앞바람만 심하지 않았으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하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페이스를 잘 유지해 정상을 지켜줘서 감독으로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여자 U18 200m 결승서는 최윤경(양주 덕계고)이 25초71로 신가영(경북체고·26초03)에 앞서 1위로 골인해 첫날 400m 계주와 전날 100m에 이어 대회 3관왕을 차지했으며, 여자 U18 세단뛰기 진효우(안산 원곡고)와 U20 10㎞경보 오지현(화성시청)도 각각 11m21, 51분32초로 허정인(광주체고·11m04)과 박나라(강릉시청·55분23초)를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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